[ DCK Story ] “하이엔드 컬렉터블 자산 거래 플랫폼” – 에픽코퍼레이션 문성수 부대표

2018년 지란지교패밀리 데이에서 돋보이는 아이디어로 이목을 끌었던 한 청년이 있습니다. 

당시 “찜”이라는 여가 콘텐츠 큐레이션 서비스를 운영하던 그에게 지란지교패밀리 데이 아이디어에 대한 피드백들이 꽤 의미 있었으며, 아이템에 대한 깊은 회고를 해볼 수 있었던 시간이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어느덧 6년이라는 시간이 흘러 어떻게 지내고 있는지 문득 궁금해졌습니다. 수소문하는 과정에서 알게 된 사실이 꽤 흥미로웠는데요. 얼마 전 인⭐️그램에서 흥미롭게 봤던 비즈니스 모델의 주인공이 바로 오늘 오디오방의 주인공이었습니다.

오늘은 에픽코퍼레이션의 문성수 부대표(전 찌읏 대표)님을 만나 그간 어떻게 지냈는지, 어떤 일을 하고 있는지 들어보겠습니다.

1. 본인 소개를 부탁드리겠습니다.

안녕하세요 🙂 

지란지교패밀리 계열사인 주피터스튜디오의 파운더이자, 현재는 ‘하이엔드 컬렉터블 자산 플랫폼’ 에픽원 프로덕트에 몰입중인 에픽코퍼레이션의 부대표 문성수 입니다.

2. 지란지교패밀리와의 인연이 궁금합니다. 

지란지교패밀리와 인연은 2017년, 어느 스타트업 데모데이에서 ODO님을 처음 만나뵙게 된 시점에 시작되었습니다. 

당시 ODO님은 데모데이에 참석한 스타트업의 김사랑 대표님(CEO)과 저의 케미를 좋게 봐주셨고 이때 종종 만나뵙게 되면서 좋은 기억이 많이 남아있었는데, 향후 제가 직접 창업을 하고 초반에 자본금이 없어 신용카드 리볼빙으로 겨우겨우 생명 연장(?)을 하고 있을 때쯤 문득 ODO님이 떠올랐고, 용기를 내어 연락을 드렸는데 그날 바로 투자를 결정해주셔서 정말 죽을 힘을 다해 열심히 했던 기억이 납니다 🙂 

투자를 받았던 해에 2018 패밀리데이에도 참여해 수상을 했었는데 그때가 저희 아이템에 대해 진지한 회고를 많이 할수 있었던 기회였고, 무엇보다 패밀리데이에서 ODO님을 포함해 스타트업신에서 저명하신 대표님들께 객관적인 피드백을 받았던게 가장 큰 수확이었습니다. 이 인터뷰 자리를 빌어 사업의 아주 극초창기때 NEXT 챌린지로 뻗어나갈 수 있게 기회를 주신 ODO님에게 가장 큰 감사 인사를 드리고, 이외 수년간 저에게 영향을 주신 모든 대표님과 함께 일했던 팀원분들께 감사를 표합니다!

3. 원래 지란지교패밀리인 찌읏(현 주피터스튜디오)의 대표님으로 계시다가 현재는 에픽코퍼레이션의 부대표님으로 계신다고 들었습니다. 이에 대한 스토리를 들려주실 수 있을까요?  

위에서 언급한것 처럼 지란지교와의 첫 인연이, 2017년 상반기까지 제가 소속되어있던 스타트업에서 부터 였습니다. 이 당시 스타트업의 대표님이 바로 현재 에픽코퍼레이션의 CEO인 김사랑 대표님 동일인 입니다. 저는 17년 하반기 직접 창업을 하고 5-6년간 대표이사로서의 별의별 역경과 고난(?)을 경험 하며 성장하였고, 김사랑 대표는 회사를 대기업에 매각 후 커머스 신에서 혁신적인 성과를 내고 있었습니다. 그러다 어떤 특정 프로젝트를 통해 재회하게 되었는데, 김사랑 대표님이 직접 창업을 결심하게 되었고 저도 이 여정에 함께하기로 하면서 에픽코퍼레이션이 시작되었습니다.

ODO님은 예전부터 저희 둘이 함께 했을 때 성공 가능성이 클것이라 봐주셨었는데, 이 때문인지 오히려 응원을 해주시며 에픽코퍼레이션에도 투자를 해주셨고, 찌읏(현 주피터스튜디오)은 지란지교 계열사로 인수하시면서 지란지교에 좀 더 직접적인 개발 파트너로 자리잡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이 인연들이 모두 연결되어, 현재는 에픽코퍼레이션의 특정 개발 영역을 주피터스튜디오와 함께 하고 있습니다 🙂

4. 에픽원에 대한 소개를 부탁드립니다. 

에픽원은 “하이엔드 컬렉터블 자산 거래 플랫폼”으로, 초고가 하이엔드 거래 시장의 고객 문제를 혁신적으로 해결하는 플랫폼 입니다. 

명품을 판매하는 사이드의 고객에게는 고가 하이엔드 자산을 빠르게 리퀴데이션(현금화, Liquidation) 할수 있도록, 내 보유 상품의 사진만 찍으면 빅데이터와 AI에 기반한 시세를 확인하고 판매를 원하면 1분안에 가능하도록 지원합니다. (론칭 후 5개월만에 누적 매입액 90억) 이외 구매자 매칭 사이드까지 확장하면서, 기존 시장에서 불투명하고 비합리적인 가격과 불안하고 불편한 거래 방식을 비대면 중심의 초간편 플랫폼으로 풀어내고 있습니다.

5. 하이엔드 컬렉터블 자산 거래 플랫폼이라는 점이 새롭고 매력적인 것 같습니다. 이런 비즈니스모델이 만들어지게 된 배경을 소개해주실 수 있나요?  

처음부터 이렇게 비지니스 모델의 정체성이 있지는 않았습니다. 

다만 법인 설립 전부터 김사랑 대표는 어떤 비지니스를 하던 매우 큰 자본이 몰려있는 시장을 타겟팅 하기로 하고 이에 대해선 타협하지 않는것으로 명확한 방향성을 제시하였습니다. 이 방향으로 사고력을 결집시키다보니, 자연스레 초고가 하이엔드 시장이 보였던것 같고, 이 시장의 큰 문제점이라고 보이는 가설들을 빠르게 실험하고 검증하기를 반복하면서 지금은 “하이엔드 컬렉터블 자산 거래 플랫폼”으로 정체성을 잡게되었습니다. 

7. 오디오방 고정 질문입니다. 꿈과 비전에 대해서 얘기해주실 수 있을까요?

제 꿈은 어리숙한 첫 창업때와 지금은 조금 다른것 같습니다. 처음 사업을 시작했을 땐 그저 사업 아이템의 비전이 곧 제 비전이었습니다. 

이를테면 패밀리데이에 참여했던 여가콘텐츠 플랫폼인 ‘찜’ 서비스를 할 당시에는 ‘인류의 여가생활 퀄리티를 높여 세상의 행복 수치를 상향 시킨 주역이 되는것’이었는데, 이 거창하고 복잡한(?) 비전을 심플하게 초목표(One Thing) 단위로 보면 결국 GOAL은 “인류의 행복 수치를 높인다” 이고, 여가생활 퀄리티를 높이는 것은 이를 위한 중하위 목표이자 수단일뿐이었습니다.

그래서인지 ‘찜’ 아이템을 접게된 후에도 제 초목표는 변하진 않은것 같습니다. 항상 마음 한구석에는, 제가 경제적 자유가 생긴다면 근본적으로 차별화된 고아원과 노인정을 창업해 타겟층이 뾰족한 시장들부터 침투해서 특정 시장부터 행복도를 높이고 누적되는 노하우로 그 다음 더 큰 시장을 찾기를 반복하면서 살아있는 동안 최대한 많은 사람들의 행복수치를 높이겠다는 꿈은 여전히 유지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개인적인 꿈은 약 6년동안 변하지 않고있는것 같아요. 종종 ‘나는 왜 이 꿈을 꾸는가’ 고민해보곤 하는데 아직 미래의 꿈이니 상상으로 추측해보자면,  

제가 거의 모든 측면에서 개인의 욕심을 충분히 만족할만큼 이뤘다고 생각되는 미래를 상상해보면, 욕심엔 끝이 없다는 인간의 본능 작용에따라 저는 더 큰 행복을 찾으려고 할것이고, 이맘쯤 이걸 달성하는 방법은 타인들을 행복하게 만드는 일일것 같습니다. 초반에는 이 행위를 가족이나 주변 지인 단위로 확장하겠지만, 결국 제 욕심은 또 팽창해서 타겟 규모를 계속해서 늘려나갈것이라고 예상합니다. 어쩔수 없는 인간으로서의 제 이기심이, 올바른 방향으로 흘러 선한 이타심으로 전환되어 밝은(?) 임팩트로 순환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근데 향후 비전을 위처럼 구체적으로 리마인드하는것은 매우 가끔 있는 일이고 

(이 인터뷰 덕분에 오랜만에 다시 상기하게 되었습니다 ㅎㅎ) 

평소에는 그냥 내일 죽어도 후회없는 하루를 사는게 꿈입니다! 

먼 미래의 그림보단 그저 ‘내 시간을 사용하는 순간순간에 몰입’하는 상태가 행복감을 느끼는 감정 상태에 가장 근접한것 같아서, 저는 이 몰입 상태의 시간이 최대한 길었으면 좋겠고 이를 위해 노력하는것 같습니다 🙂  

몰입을 위해선 기본적으로 어느정도 높은 욕심과 목표가 필요하고 이에따라 가끔은 번아웃도 오겠지만 결국엔 몰입이 주는 쾌감을 다시 얻기 위해 빨리 회복할수 있는 탄력성도 기르려고 노력중입니다.

지금 이순간 이러한 노력들을 지속할수 있는 동기부여 원천은 “에픽코퍼레이션”이고 “에픽원” 서비스를 성공시키는게 현 시점 목표 중 가장 큰 메인 목표입니다! (에픽원 좌표 : https://www.epicone.co.kr/)

PS.

혹시 몰입과 행복의 상관관계에 대한 호기심이 있으시다면.. 

칙센트미하이의 “몰입 FLOW : 미치도록 행복한 나를 만난다”를 강추드립니다!

(구매 좌표 : https://bit.ly/452Aijj)

JIRAN`S CHALLENGE EP.1
본편 공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