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Dream ] 지란지교시큐리티와 조원희 대표의 이야기

지란지교 어디까지 가봤니

올해 30주년을 맞이하는 지란지교와 23년을 함께하며 지란지교에서 다양한 변화와 성장을 주도하고 있는 조원희 대표를 만나봅니다.

ODO방에서 3년 만에 다시 뵙습니다. 그 사이에 또 다른 변화를 맞이하셨더라고요. 직접 소개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지란지교시큐리티 대표 조원희입니다.

21년 12월 20일엔 지란지교데이터 대표이자 지란지교의 대표적인 고인물로 인사드렸었죠.(하하) 네, 그간 큰 변화가 있었습니다. 제가 지란지교데이터를 거쳐 지란지교시큐리티 대표이사로 지난 9월 취임했습니다. 얼마 전 지란지교시큐리티 설립 10주년 기념 인터뷰에서 1년 차로 인터뷰도 참여한 지란지교시큐리티의 뉴페이스, 새내기 조원희입니다. 😊

위트 있게 고인물이라고 말씀 주셨지만, 그만큼 지란지교와 Fit이 잘 맞았다고 생각되는데요. 23년차 지란인일 수 있던 가장 Fit한 점을 꼽으신다면?

변화와 도전을 즐기는 점이 가장 Fit한 포인트입니다.

저는 사람으로서도, 리더로서도 꽤 액티브한 사람입니다. ‘변화’가 필요하면 이를 위한 새로운 ‘시도’를 빠르게 추진하고 실패하더라도 낙담보다는 그래? 그럼 다시! ‘다음’으로 또 다른 도전에 뛰어들죠. 한 그룹 안에서 다양한 계열사를 경험하며 도전을 이어갈 수 있었기 때문에 여전히 제가 지란인으로서 함께 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지란지교시큐리티에서의 새로운 변화와 도전이 기대되는데요. 지란지교시큐리티의 첫 느낌은 어떠셨나요?

지란지교시큐리티의 첫 느낌은 ‘단단하다’였습니다. 네이버에 ‘지란’만 쳐도 지란지교시큐리티가 상위 노출될 만큼 국내 대표 보안 기업으로 알려져 있죠. ‘대표 보안 기업’이라는 타이틀이 붙을 만큼 쌓아온 명성과 역사가 있는 기업이기에 조직 자체가 굉장히 단단한 느낌이었습니다. 변화도 이를 수용할 기반이 없으면 시도조차 할 수 없거든요. 지란지교시큐리티의 단단한 토대위에서, 이 단단함을 만들어 온 사람들과 함께 라면 그 어떤 변화도 시도해 볼 수 있겠다고 생각했습니다.

‘단단한’ 지란지교시큐리티와 ‘액티브’ 조원희 대표님과의 만남! 그 시너지가 무한할 것 같습니다. 대표로서 경영에서 최우선하는 가치는 무엇인가요?

‘같이(함께)’의 가치를 중요시합니다.

회사는 혼자 만들어 가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죠. 이는 회사를 지칭하는 Company, 會社 각 단어에도 담긴 의미입니다.

‘Company’는 ‘회사’ 외에도 ‘함께 일하거나 공연하는 단체’, ‘함께 있음’이라는 의미로도 사용됩니다. 어원을 살펴보면 Company의 ‘Com’은 ‘함께’, ‘pany’는 ‘빵’을 붙인 것으로 ‘동료와 함께 빵을 나눠 먹는다’로 풀이됩니다. ‘會社’의 회(會)는 ‘모이다’, 사(社)는 ‘제사 지내다’로 ‘함께 모여서 잘 되길 기원하다’라는 뜻입니다. 즉, 회사는 이윤을 나누고 뜻을 공유하는 개개인이 모인 이익 공동체라는 것입니다. 빵을 나눠 먹듯 회사의 목적/목표/이윤을 나누고 공유해야 합니다.

이제 평생 직장은 사라졌습니다. 일정 기간 일한 후 이직하며 커리어를 관리하는 것으로 일하는 방식과 가치관이 변하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회사는 ‘함께하다, 나누다’라는 측면에서 가족의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다만, 진짜 가족이 아닌 목적을 갖고 모인 공동체이기에 공동의 목표 실현을 위해서는 역지사지(易地思之)마인드가 필요합니다.

다시 말해, 같이(함께)의 가치 실현을 위해서는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이해가 소통의 밑바탕이 되어야 함을 강조하고 싶습니다.

‘함께’ 나아 가려면 이를 이끄는 리더의 역할도 중요할 것 같은데요, 대표님이 생각하시는 리더상은 어떤 모습인가요?

네, 맞습니다. 모두가 같은 라인에서 “함께 가자!”를 외친다고 앞으로 나아가진 않습니다. 누군가는 앞장서게 됩니다. 앞장서는 사람, 그게 바로 리더죠.

오늘 단어 어원을 많이 살펴보게 되는데요. 하하

리더(Leader)는 ‘길(Path)’을 의미하는 ‘Lea’와 ‘발견하는 사람(Finder)’을 의미하는 ‘der’가 합쳐진 말입니다. 즉, 리더는 구체적인 방법을 가르치는 사람이라기 보다 방향을 가리키고 길을 발견하는 사람입니다.

발견한 길이 아무도 가보지 않은 길일 수도 있고, 누군가 이미 걸어간 길일 수도 있습니다. 우리에게 맞는 길인지는 가보지 않으면 모를 일입니다. 이를 판단하기 위해 앞서 움직인다는 뜻에서 솔선수범하는 사람이라고도 말할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앞장서서 방향을 가리키고 길만 발견하면 될까요? 아무도 따라오지 않는다면? 리더가 아닌 홀로 탐험하는 탐험가나 모험가가 되겠죠.

구성원들이 자발적으로 리더를 믿고 따르게 하려면, 리더는 모든 구성원을 존중하고 배려할 줄 알아야 합니다. 존중하다는 뜻의 ‘Respect’는 ‘다시(Re)’와 ‘보다(spect)’가 합쳐진 말입니다. 이에, 저는 존중한다를 ‘다시 본다’는 의미로 해석합니다.

리더는 팀원이 지닌 강점과 잠재성을 발견하기 위해 끊임없이 관찰해야 합니다. “OOO을 다시 봤어.”라는 말은 누군가를 주의깊게 살펴보며 달라진 면을 발견하는 것, 몰랐던 면모를 다시 본다는 의미에서 존중, 존경의 의미이기도 합니다.

이것이 제가 생각하는 리더상이자, 저 또한 이러한 리더이길 바랍니다. 현재 진행중인 1:1 직원들과의 티타임이나 식사를 하는 것도, 생일자들과 축하파티를 함께 하는 것도, 부서와의 소통 자리를 마련하는 것 역시 직원분들을 알아가고, 한 분 한 분 ‘다시 보기’ 위한 과정입니다.

팀장이든, 본부장이든, 대표든, 리더를 어려워하지 마시고 마음껏 보여주세요! 서로를 발견하고 함께 나아갑시다! 😊

2024년 지란지교시큐리티의 새로운 경영 슬로건을 발표하셨는데요. ODO방에서도 공개해주시겠어요?

‘단단 to 탄탄’

2024년 지란지교시큐리티의 경영 슬로건은 단단 to 탄탄(단단투탄탄, 단단에서 탄탄으로)입니다.

제가 지란지교시큐리티의 첫 인상에 대한 질문에 답한 것처럼 지금까지의 지란지교시큐리티는 단단하게 잘 성장해왔습니다. 요소 기술로 분할되어 있는 국내 보안 시장에서 메일 보안, 문서 보안, 모바일 보안 각 분야별 1위 제품을 보유한 벤더로 기존 주력 분야에서의 단단함은 여전히 견고합니다.

다만, 너무 단단하면 부러진다고 하죠. 변하지 않고 기존의 단단함을 유지하려고 한다면 부러지거나 도태될 수 있습니다.

단단하면 부러질 수 있지만, 탄탄하면 무너지지 않습니다.  

지란지교시큐리티가 지금까지 쌓아 온 ‘단단함’에 새로움을 뜻하는 변화의 1(―), 함께하는 원(ONE)팀의 1(―)을 더해 어떤 변화에도 흔들림 없이, 원팀으로 함께 나아가는 탄탄한 지란지교시큐리티를 만들자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단단 to 탄탄’ 멋지네요! 탄탄해지기 위한 올해의 계획이 궁금합니다.

2024년은 지란지교시큐리티의 ‘넥스트(NEXT)’를 만들어 가는 데에 가장 중요한 변화의 시기입니다. 이에, ‘단단 to 탄탄’을 실현하는 2024년 4가지 변화를 추진할 예정입니다.

먼저, 기업 관점에서 공기 흐름을 바꾸고자 합니다. 판도가 바뀔 때 공기의 흐름이 달라졌다는 표현을 많이 쓰죠. 변화의 시작은 공기부터 달라집니다. 단단한 만큼 머물러 있던 공기에 ‘흐름’을 만들어 보겠습니다. 직원 간, 부서 간, 리더와 팀원 간 자유롭게 소통하고, 함께 나누는 공감문화, 이로써 하나가 되는 원팀 마인드를 전파할 예정입니다.

둘째, 제품/마케팅 관점에서 지란지교시큐리티만의 락인(Lock in) 요소를 발굴합니다. 락인 또는 락인 효과는 특정 제품이나 서비스를 한번 이용하게 되면 타 서비스로 전환하기 어려운 현상을 말하는 마케팅 용어인데요. 락인은 고객과 신뢰 높은 관계를 유지하고, 지속적인 서비스 이용을 가능케 하는 리텐션으로 이어집니다. 이처럼 락인이라고 하는 대체 불가능한 경쟁력을 내재화하면 지속 가능한 비즈니스 순환 구조를 가지게 되죠. 이를 위해 반드시 필요한 변화입니다.

셋째, 경영 관점에서 우리 직원의 행복과 성장을 최우선으로 합니다. 무엇보다도 직원들의 행복과 성장이 중요합니다. 직원의 행복이 더 좋은 솔루션과 서비스를 만드는 동기 부여라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직원이 행복한 회사를 만들기 위해 복지를 비롯한 기업 문화 개선에 힘쓰고 있습니다.

넷째, 사업/기술 관점에서 지란지교시큐리티는 B2B 보안 SW 전문 기업에서 B2B SECaaS 전문 기업으로 사업영역을 확장합니다. DX의 흐름 속에서 SaaS 전환은 속도의 문제이지, 모두가 가야 할 길입니다. 지란지교시큐리티도 SaaS 비즈니스로 전향합니다. 그 시작은 우리가 가장 잘하는 보안에서부터입니다. 또한, 현재 AI가 가장 화두죠. 업계에선 AI+보안 시장을 ‘AI for SECURITY’와 ‘SECURITY for AI’ 관점으로 나눠보고 있는데요. 지란지교시큐리티는 우리가 가장 많이 갖고 있는 ‘데이터’를 활용하여 가장 잘하는 ‘보안’을 더 잘하기 위해 ‘AI for SECURITY’에 포커스 한 기술 개발에 집중할 계획입니다.

지란지교시큐리티 설립 10주년을 축하드려요! 앞으로의 10년은 어떻게 구상하고 계신가요?

‘성장(GROWTH) 10년 X 재창조(REINVENT) 10년 = 지속 가능한 100년’

축하해주셔서 감사합니다. 😊

지금까지 성장하는 10년을 만들어왔다면 앞으로의 10년은 리인벤트(REINVENT), 지란지교시큐리티를 재창조, 재정의하는 10년이 될 것입니다. 지속 가능한 100년 가는 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한 탄탄한 ‘리인벤트(REINVENT) 10년’ 만들기에 집중할 계획입니다.

신임 대표로서, 지란지교시큐리티 가족분들께 전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한마디 해주세요^^

우리가 앞으로 함께 만들 ‘성공’은 어떤 과정 속에서 어떻게 만들어질까요?

성공(success)의 어원은 ‘흙을 뚫고 나오다’라는 의미의 라틴어 ‘수케데레(succedere)’에서 유래되었습니다. 중간 부분인 ‘케데(cede)’는 씨앗(seed)의 어원으로 씨앗이 흙을 뚫고 햇빛 속으로 나오는 것이 성공이라고 말합니다 그만큼 성공은 어렵고 힘든 일이라는 것이죠.

우리는 앞으로 지란지교시큐리티 ‘NEXT’의 성공을 위해서 많은 시도들을 하게 될 겁니다. 운 좋게 쉽게 성공할 수도 있습니다. 설령 그 길이 어렵더라도, 어려움을 이겨냈을 때 성공의 쾌감과 행복이 더 클 것을 압니다. 함께 헤쳐 나가고, 이루고, 기쁨도, 이익도 함께 나눕시다!

한마디가 아니었군요. 다시 한마디 하겠습니다. 하하

“우리 함께! 탄탄하게! 행복하게! 지란지교시큐리티 애정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