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의 모든 여가를 찜한다, <찌읏> 문성수 대표의 夢타쥬

제이애드랩

2018-12-20 2:37 AM

2018-12-21 8:12 AM

 

 

기승전 치킨? 직장 생활의 끝은 창업입니다. 물론 치킨집이란 이야긴 아니지요. 지금 회사에 다니고 있는 여러분들 중에서도 창업의 꿈을 꾸는 분들이 많으실텐데요. 지난 8월, 지란지교 패밀리데이에서도 잠깐 만났었죠. 지란지교 패밀리 공모전에서 2등의 성적을 거둔, 지란지교가 주목하고 투자까지 이어진 스타트업 <찌읏>. 세상의 모든 여가를 담아낸 앱, 찜. 그리고 이를 이끄는 27살의 젊은 CEO, 문성수 대표를 드림플랫폼이 만나봤습니다.

 

 

27살의 문성수, 나는 어떤 사람인가요?

 

고등학교를 특성화고 나왔어요. 인터넷 통신과, 홈페이지 만드는 전공이었죠. 기능올림픽을 준비하는 특수반이었어요. 거기선 홈페이지 만드는 과제가 계속 들어오거든요. 계속 만들었죠.(웃음) 이걸 계속 반복하다 보니까 뭐든지 만들 수 있겠다는 자신감이 생겼었어요. 근데 암만 해봐도 재미가 없는 거예요. 남들이 만들어달라는 것만 만드니까요. 그래서 나도 내가 만들고 싶은 걸 만들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리고 나서는 대학교에서 컴퓨터 공학을 전공했고, 거기서 사람 모아서 기획도 하고 디자인도 해보고 했죠. 그런데 그런 거 있잖아요? 어렸을 땐 그냥 하면 다 잘될 줄 아는 거요. 근데 현실은 어렵더라고요. 앱 개발은 많이 했었지만 런칭까지 한 것도 많이 없고 그랬어요. 그러다 군대 갈 때가 됐죠.

 

저는 정보보호 기술병으로 입대했어요. 해킹 관제와 모의 해킹을 하는 업무를 보는 보직이었죠. 저는 거기서도 홈페이지를 만들었어요. 군대가 원래 그렇지만, 여기서도 남이 만들어달라는 것만 주구장창 만들게 됐어요. 그러다 보니 정말... '다 같이 행복한 무언가'를 만들고 싶더라고요. 마침 전역 3개월 남기고 선배한테 연락이 왔어요. 정부 지원 사업인데 총괄할 사람이 필요하다고. 달력이랑 문화생활을 합친 앱이었어요. 그렇게 이쪽 길을 걷기 시작했죠.

 

사실 이 시기에 진짜 온갖 청승 다 떨었거든요. 돈도 없고 그러니까 항상 김치랑 밥만 집에서 싸 와서 먹고 좀 사치 부린다고 해봐야 햄 좀 넣고... 게다가 잠도 제대로 못 자고 일하는데 이게 너무 재밌는 거에요. 아쉽게도 그때 일은 잘 안 됐지만 이때 창업에 대한 확신이 생겼어요. 아, 이게 내 길이구나...!

 

 

 

<찜 어플> 이야기 좀 해볼까요?

 

 

 

한 마디 정의하면 종합 여가 추천 앱이랄까요? 여가라는 게 스펙트럼이 되게 넓잖아요. 저희는 이걸 다 담으려 했어요. 맛집, 좋은 풍경, 놀러 가기 좋은 곳, 등등 그냥 내가 하고 싶었던 모든 일을 담는 거죠. 어떻게 보면 특화된 것이 없다고 할 수도 있는데, 오히려 그것이 지금 시대와 닮았다고도 할 수 있는 것 같아요. 스마트폰만 있으면 모든 정보를 얻을 수 있으니까요. 앱의 성공 가능성과 관련해 빅데이터/크롤링/인공지능 등 정보를 모으기 위한 기술적인 부분은 해결됐고, 문제는 “종합 여가” 라는 니즈가 있는가? 정도죠. 저희가 설문조사도 하고, 시장도 조사해 보고 지금은 시범 런칭을 하고 있는데, 반응이 꽤 괜찮더라고요.

 

 

<찜>의 특징이라고 한다면?

 

 

 

여기에 찜 지도라는 기능이 있는데요. 내가 돌아다녔던 장소들이 지도에 다 나와요. 친구랑 내가 같이 찜한 곳을 찾아준다거나 같이 찜은 안 했지만, 둘의 취향에 부합한 걸 찾아주는 서비스를 제공하려 합니다. 지도를 켜고 친구를 선택하면, 친구와 같이 다녀온 곳들이 표시되는 우리만의 지도 라거나, 우리 동네 찜질러(찜 사용자)들이 뭘 하고 놀고 있나를 확인하는 식이죠. 다른 사람들이 요즘 뭘 하고 노는지 살펴보고 내가 친구들과 뭘 할지 참조할 수 있어요.

 

 

현재 수익모델은 어떻게 구상하고 있나요?

지금은 광고상품이 있긴 한데. 초기엔 광고는 최소한으로 하려고 해요. 아무래도 큐레이션 앱이니까요. 2차 수익모델로는 "찜스토어"가 있는데요. 사용자 취향과 성격을 반영해서 '나랑 비슷한 취향인 사람이 산 아이템'들을 큐레이션 해주는 방식이에요. 사용자가 리뷰를 남기면 포인트를 얻고 그렇게 얻은 포인트를 스토어에서 사용할 수도 있게 방향을 잡고 있어요.

 

 

스타트업에서 중요한 건 무엇일까요?

 

 

 

저희는 모티베이션을 중요시해요. 동기부여. 일하고 싶은 욕망이 있어야 열심히 일하잖아요. 저희가 지금 연봉이 많은 것도 아니라서 분위기가 무엇보다 중요하거든요. 우리가 하는 일이 진짜 멋진 일이고 이 일을 함으로써 즐거워하는 사람들이 있다. 아무리 열정이 넘치더라도 그게 꺾이는 순간이 오잖아요? 그걸 제가 기억하고 있다가 상기시켜줘요. 그럼 다 같이 파이팅하고 열심히 달려갈 수 있죠.

 

 

사업이 꿈인 사람도 많은데요. 꿈을 이뤘다고 생각하나요?

꿈이란게 재밌는게요. 멀리서 쳐다보면 하나로 보이거든요? 목표가 하나라고 생각해요. 그런데 꿈에 다가설수록 하나로 보였던 게 사실은 여러 가지 꿈이 뭉쳐있더라고요. 저는 그중 하나는 이룬 셈이죠. 큰 꿈의 퍼즐에서 하나를 뀄다고 생각해요. 이제 나머지 퍼즐도 맞춰가야죠.

 

 

나머지 꿈은 뭔가요?

큰돈을 벌어서 사회에 환원하고 싶어요. 제가 만들고 싶은 게 보육원과 노인정이에요. 사회 약자계층이 소외당하지 않는 커뮤니티를 만들고 싶은 거죠. 상류층 학생들이 다니는 사립학교와 비견될 만큼 좋은 보육원 학교. 어르신들이 누구 눈치 보지 않고 서로 교류하고 즐길 수 있는 인프라를 갖춘 노인정. 이런 것들이요. 사회 구성원들이 서로 선을 긋지 않고 모두가 행복해지는 사회를 만들고 싶달까요.

 

 

창업하고 싶은 친구들에게 투자유치의 팁을 준다면?

뭘 준비해야 되고 어떻게 해야 되고 하면 너무 할 일이 많아서 복잡해지기만 할 것 같고 ... 아마존의 창업 스토리 아시죠? 투자자들이 많이 다니는 횡단보도 신호등 아래에서 사업계획서 들고 무작정 부딪혔대요. 저도 그거 보고 오치영 CDO(Chief Dream Officer)님께 들이댄 거였거든요. 그렇게 행동할 수 있는 용기가 제일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그 용기의 원천은 자만이 아니라 확신이어야 해요. 내가 이만큼 준비했다는 확신이 들면 그 확신이 용기로 표출되죠. 사실 내가 준비한 것, 그게 틀렸을 수도 있어요. 하지만 그걸 확인하기 위해선 부딪히는 수밖에 없죠. 찌읏의 가능성을 알아봐 주신 지란지교와 오치영 CDO님께 감사드립니다. (웃음)

 

 

 

창업 경험자로서, 또래들에게 한 마디!

20대. 젊은 게 무기잖아요. 패기 있게 한 번 도전했으면 좋겠어요. 제 친구들은 "사업 굳이 왜 하냐", "너 결혼 안 할 거냐?", “실패하면 어떡하냐” 이렇게 걱정이 엄청 많은 거예요. 뭐 그런 의견은 존중해요. 그러나 만약 창업을 하고 싶은데 그런 걱정들로 주저앉는 거라면 안타까워요. 해보지. 젊었을 때 해보지. 꼭 해보라고 말하고 싶어요.

 

 

마지막으로 질문! 꿈을 가지는 게 중요할까요?

전 꿈이 구체화되어있어요. 덕분에 매일 밤새고 사무실에서 자도 하나도 안 힘들어요. 꿈을 향해 가고 있다는 게 느껴지고 보이니까 과정이 재밌는 거죠. 꿈이 흐릿하면 왜 가는지 몰라요. 왜 내가 이 고생을 해야 하나, 포기하고 싶다 하는 생각도 들죠. 꿈을 가지는 게 좋아요. 사는 것도 재밌어지는 거죠.

 

"찌읏"은요

 

 

 

찌읏을 더 알고 싶다면? https://www.zzieut.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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