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JTG_Story ] 일본 상륙 22년 NAVER 성공의 비밀

한국에서 네이버를 모르시는 분들은 없으시겠죠? 「NAVER 지식인」이나 검색 서비스를 떠 올리시는 분들이 아마 대부분읽ㅓ라고 생각됩니다. 네이버는 한국 최초의 인터넷 서비스 대기업으로서 일본에서도 다양한 진화를 거쳐 대활약을 하고있는데요 이런 NAVER의 일본에서의 현재와 향후의 전망에 대해 소개해 보려고 합니다.

1. NAVER의 일본 진출 실패

NAVER는 원래 1997년 벤처 붐 시대에 삼성 SDS의 사내 공모로 태어난 회사로 1998년에 서비스를 시작했습니다. 2000년대 초, 한국에서는 야후의 검색 서비스가 점유율을 많이 차지했고, 라이코스와 다음이 그 뒤를 쫓고 있었습니다. 당시 창업한지 얼마 안되었던 NAVER(당시 회사명: NHN)의 검색 서비스는 점유율 5위로 그치는 실적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이러한 현실에서 네이버는 한국에서의 사업 확대에는 한계가 있다고 느끼기 시작하였고 일본에 진출하기로 결정하게 됩니다.

당시 NHN은 자본금 1억엔으로 2000년에 일본법인을 설립하였고 2001년도에 검색서비스를 발매하면서 본격적으로 진출했습니다. 하지만 일본에서의 검색서비스는 야후와 구글 등이 이미 독차지 하고 있었고2005년도에 결국은 철수하게 됩니다. 2009년에도 재차 일본에서 검색 서비스를 전개하기위해 「NAVER 정리」라는 사이트를 릴리스 했습니다. 아직까지도 일본에서는 기억하고 있는 사람도 많은 사이트입니다만, 이것도  2020년도에 서비스를 종료하게 됩니다.

2. LINE의 성공

2011년 3월에 일어난 동일본 대지진으로 전화 회선이 좀처럼 복구되지 않고 연락 수단이 없어 스트레스를 느끼고 있는 일본 국민의 모습을 본 대표 이해진씨는 모바일 커뮤니케이션 툴에 가능성을 발견했습니다. 2010년 라이브도어를 인수한 NHN Japan은 한국에서 이미 보급되기 시작했던 카카오톡을 모방한 무료 커뮤니케이션 앱 ‘LINE’을 개발해 2011년 6월에 일본에서 서비스를 시작했습니다. 한국어로만 이용할 수 있었던 카카오톡에 비해 LINE은 일본·한국·미국·중국 등 다양한 인재를 투입해 글로벌한 서비스 개발을 실시한 것입니다. 그 결과 LINE은 일본뿐만 아니라 아시아 각국에서도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는 어플리케이션으로 성장했습니다. 그 후 NHN 본체는 2013년에 사명을 NAVER로 변경하며 NHN Japan의 커뮤니케이션 사업은 LINE 주식회사에서 운영을 실시하게 되었습니다.

LINE은 2022년 말 시점에서 9,400만명의 유저수를 자랑하는 독보적인 커뮤니케이션 앱이 되었습니다. 이제 커뮤니케이션 앱으로서 뿐만 아니라, 쇼핑 사이트나 택시 배차 서비스와의 제휴, 금융 상품의 취급 등, 서비스의 폭을 계속 확대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의 일본국내 서비스들과의 차이점으로는 애자일형의 서비스 제공 방법입니다. 유저의 니즈를 빠르게 파악하고 빠르게 개발해서 신속하게 출시하고 유저의 목소리를 스피드하게 서비스에 반영시켜 개선을 반복해 나간 것입니다. 수익성을 없을거라고 판단되면 단기로 서비스를 종료하는 일도 많았니다. 그러나 유저의 목소리를 반영해서 출시한 새로운 서비스들은 순식간에 침투하여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이 방법은 이제 LINE뿐만 아니라 많은 인터넷 서비스 및 서비스 개발 현장에서 사용되고 있습니다.

3. 향후 전망

세계에서는 구글이나 아마존, 페이스북 등의 글로벌 기업들이 시장을 석권하고 있습니다. 인터넷이나 쇼핑몰을 시작으로 자율주행이나 AI 등 다양한 분야에서 최첨단 기술을 구사해 서비스 전개하고, 앞으로도 새로운 스타트업이 놀라운 스피드로 서비스를 만들어 갈 것입니다. 일본에 진출한지 얼마 안되는 NAVER의 매출은 약 2,000만엔이었지만, 현재의 LINE 주식회사의 매출은 약 3,000억엔을 돌파하고 있습니다. 게다가 네이버는 캐나다의 웹소설 대기업인 ‘와트패드(Wattpad)’와 일본 전자책 플랫폼의 이북 이니셔티브 재팬을 인수하는 등 기존 사업 외에도 새로운 영역으로 점점 확대되고 있습니다.

실패를 반복하면서도 일본에서의 끊임없이 활약을 하고 있는NAVER. 일본이나 한국에 머무르지 않고, 세계를 타겟으로 한 향후의 비즈니스 전개에 주목됩니다.